제테크/인테리어

Bake out (베이크아웃) 새집증후군 제거 및 해소 방법

JJackson 2023. 1. 1. 20:36
반응형

새집증후군 제거 방법인 베이크아웃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축 건물이나 인테리어 이후 입주하기 전에 베이크 아웃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베이크 아웃은 집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이번글에서는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베이크아웃이란?

2. 베이크아웃에 대한 오해

3. 정확한 베이크 아웃 방법 

 


1. 베이크아웃이란?

우선, 새집증후군부터 설명하자면

1.1 새집증후군 (Sick house syndrome)은 새로 지은 건물이나 새로운 인테리어 안에서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의해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상 문제, 불쾌감을 말한다.

새로운 자재 속에 휘발성물질(VOC)를 베이크아웃으로 실내로 휘발시키고, 환기를 통해 실외로 내보내는게 베이크아웃이다.

1.2 베이크 아웃 (bake out)이란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난방 기구를 이용하여 실내 온도를 상승시켜 OVC 물질의 휘발을 촉진시켜 가구 밖으로 배출시키고 배출된 VOC를 환기로 집 밖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1.3 베이크 아웃 (bake out)을 실시한 경우, 실내 공기 중에 오염물질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새집증후군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베이크 아웃을 진행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2. 베이크아웃에 대한 오해

2.1 우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베이크 아웃은 한번, 하루 만에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것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완벽하게 VOC를 제거하려면 약 2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시멘트, 방수제, 마감재, 접착제, 페인트 등등 여러 유기화합물이 첨가되고, 이게 다시 휘발되어 나오면서 인체에 새집증후군을 유발한다.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것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냉장고, tv, 세탁기 등등 여러 전자제품에서도 많이 뿜어져 나온다.

초기에는 당연히 실내 공기질 기준치를 훌쩍 넘어가게 된다.

온도를 높여 베이크아웃을 해주더라도 하루 만에 모든 물질이 휘발되어서 나오지 않는다.

 

2.2 새집증후군 제거 업체에서 이것저것 약품을 뿌린 다음, VOC 수치가 감소된 것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업체가 하루 와서 작업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업체에서 VOC를 측정한다고 수치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작업 전 후 수치가 많이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하루 만에 VOC가 다 사라질 것이라면 VOC는 상온에서도 휘발하는 물질이므로 이미 공사 기간 동안 다 사라졌을 것이다.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작업전후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새집증후군 업체에서 방문해서 작업 전 수치를 측정한다. (이때는 이미 창문을 닫고 오래 있던 상태)

작업을 진행하고, 환기한 다음 수치를 측정하면... 당연히 낮게 나온다.

수치를 가지고 이야기하려면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2년이 지나야 안전한 수치까지 내려온다고 한다.

그래서 신축 입주 시 바로 입주하지 않고 1번 전세를 준다는 사람도 많다.

 

2.3 여러 효과 없는 광고 제품들

1) 피톤치드 및 공기 중에 뿌리는 것들

피톤치드 액체, 편백나무 추출물, 어쩌고 오일 등등은 그냥 탈취제라고 보면 된다.

VOC는 가구 속에 있는 게 오랜 세월 동안 나오는 것인데 공기 중에 액체 조금 뿌린다고 다 제거된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그냥 입주 후 새집 냄새를 다른 냄새로 덮어서 괜찮은 척하는 것이지, 실제로 실내 공기환경을 개선시켜주지 않는다.

 

2) 공기정화 숯, 방분탄, 활성탄, 베이크아웃 볼 등등

집안에 두면 VOC를 제거한다고 한다. 정전기적 인력이 생기면서 VOC를 제거한다고 하는데,

숯, 활성탄 이런 게 정전기적 인력이 무한정 가지고 있는 물질이 아니다ㅋㅋ

그리고 내부 공기 흐름도 없는데 그 조그만 숯이나 베이크아웃 볼을 놔둔다고 VOC를 다 잡는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실험하는 사람으로서 저런 물질은 세상에 없다. 내부 VOC를 다 잡을 정도의 정전기적 인력이 있다면 손을 대면 계속 정전기가 튈 정도로 강력하겠지ㅋㅋ

그리고 VOC는 휘발성 물질이다. 잠깐 잡혔더라도 상온에서 휘발되기 때문에 다시 공기 중으로 휘발되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공기청정기

그냥 먼지만 걸러주는 필터만 있는 게 아니고, 흡착필터가 여러 겹으로 된 경우,

위에서 얘기한 숯이나 베이크아웃 볼 등등보다는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팬을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공기를 계속 순환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휘발성 물질이므로 잠깐은 잡혀있더라도 계속 휘발되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정확한 베이크 아웃 방법 

[건설사 현장소장님이 알려주는 방법]

1) 가구의 문 및 실내 방문 열기

2) 창문은 닫기

3) 실내 온도를 26~30도로 올린다.

4) 48시간 유지

5) 실내온도를 16도 유지하면서 문 열고 환기 (30분~2시간)

6) 그리고 1)~5)를 최소 3~5회 이상 반복하기 (많을수록 좋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각 요소의 영향을 설명하자면,

 

가구, 실내 방문 열기 / 창문 닫기

가구나 내부 마감재에 있는 VOC를 원활하게 휘발시키기 위해서 열어준다.

창문을 닫는 이유는 내부 온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실내온도 26~30도

온도를 40도 이렇게 높일 경우 내부 마감재, 가구가 뒤틀리면서 하자가 생길 수 있다.

베이크아웃하려고 하다가 큰돈, 시간 들여서 수리해야 할 수 있다.

 

환기

환기는 최소 30분 이상 해야 하는데 여름과 겨울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다.

여름철 환기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류에 의한 환기가 약하다.

선풍기를 창문 가까이 놓고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환기해야 한다.

겨울철 환기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류에 의한 환기가 강하게 된다.

따라서 선풍기를 이용할 필요는 없이 30분~2시간 정도 충분히 환기시켜 주자. 

또한, 영하의 날씨에 2시간 이상 환기할 경우 동파의 위험도 있고

실내기온이 너무 낮아지면 수축에 하자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베이크아웃을 할 시간이 없었다면,

무엇보다 자주 환기하는게 가장 좋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