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 바이오

[자기계발] 빠르게 실력을 높이고 연봉을 상승시키는 방법

JJackson 2023. 1.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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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 10년 차로 접어들었다.
제약회사 중 TOP 5에 드는 회사에 입사 후 6개월 차에 2가지 프로젝트를 혼자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큰 문제없이 이끌어 갔었다.
2년 차에 다른 팀원 2명을 나에게 붙여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때 당시 대리 중 팀원 1명만 데리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2명 데리고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덕분에 대리도 빠르게 달았다.
연봉도 매년 10% 이상씩 최고 등급으로 올렸고, 대리를 1년만 하고 바로 또 승진을 하였다.
지난 10년간 회사생활을 뒤돌아보며 여러 생각들을 앞으로 몇 개의 게시글로 정리하고자 한다.


연봉을 높여야 하는 이유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의 업무 능력보다는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 연봉을 높이는 것 또한 최고의 투자가 될 수 있다.

연봉 4000인 사람이 연봉 10%가 오른다면? 400만원을 더 받는다.
(물론, 망할 한국의 세금 체계에서 연봉이 10%가 오른다고 세후 수령액이 10% 더 오르는 건 아니지만)

400만원을 투자로 더 벌기 위해서는
투자금액을 4000만원을 더 투자하고, 연 수익률이 10%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 사람들의 투자 연 수익률은 10%는커녕 예금, 적금보다 높으면 다행이다.

투자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금액이 늘어날수록 수익률을 유지하기 힘들다.
투자금이 커질수록 2022년과 같은 지속적인 하락장에 크게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만으로는 계속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연봉은 한번 올려두면 다시 낮출 일은 없다.
따라서 높은 연봉의 사람은 꾸준히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회사에서 연봉 높이기가 쉬운 이유

회사일 이외의 분야에서 회사 일만큼 돈을 벌기 위해서는
퇴근 이후 시간투자가 필요하다.

회사일에는 적어도 하루 8시간의 시간을 투자한다.
회사일 이외의 분야는 회사 연봉정도 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회사에서 연봉 높이기는
내 옆의 사람보다 조금 더 잘하면 된다.

한 회사 내에
연봉 4000만원의 사람과 연봉 8000만원의 사람이 있다고 치자.

연봉 8000만원의 사람은 연봉 4000만원의 사람보다 일을 2배 더 잘하는가?
같은 문서 작성을 2배 더 빠르게 하는가?
같은 실험을 2배 더 빠르게 하는가?

절대 아니다.

다른 사람과 나의 가치가 1.1~1.2배만 되어도 연봉은 1.3~1.5배씩 차이가 날 수 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연봉 인상률은 확 차이 난다.
(물론, 그 차이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평가가 안 되는 회사는 버리자)

어차피 회사에서 일하는 8시간을 남들보다 조금만 더 알차게 쓰고,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연봉 인상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시간을 쓰지 않아도 높은 연봉 상승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초기 능력은 별 차이가 없지만 하루하루 작은 노력이 쌓여서 2~3년 뒤에는 큰 차이가 나는 경우를 자주 봤다.
매일 조금씩 노력한 결과가 연봉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실력을 인정받아서 빨리 직급이 높아지면 이점은 무엇인가?

좀 과장해서 말하면 말로만 먹고산다.

제약회사 QC, QA와 마찬가지로, 연구직도 계속 실험을 하느라 움직여야 한다.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시약, 시액을 쓰게 된다.
실험 결과를 정리하고 데이터를 문서화하기 위해서는 문서 작업도 동반된다.

관리자 직급이 되면, 본인이 실험할 일은 없어진다.
어차피 직접 실험을 하거나 직접 문서를 작성할 쓸 시간이 없다.

방향 결정을 하고, 팀원, 대리, 과장의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면 된다.
물론, 그만큼 책임은 커지지만 육체적인 피곤함은 줄어든다.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고 발로 뛰어야 하는 시간이 줄어드니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다.

또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회사 이외의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해당 분야의 외부 강연 등 부수적인 수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회사일을 잘해서 연봉을 높이는 방법은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실력을 빠르게 높이고 전문가가 되는 방법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동일하게 하루 8시간의 시간을 회사일에 투자한다.
하지만 일을 한다고 본인의 실력이 올라갈까?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어떤 일을 새롭게 할 때, 초기 6개월~1년은 빠르게 실력이 향상된다.
일을 함과 동시에 업무에 대해서 배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후는 어떤가?
실력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뎌지다가 멈추게 된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일이든 학습영역과 행동영역이 있다고 한다.

학습영역에서는 우리는 배우게 된다.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발전과 앞으로의 행동을 위해 필요한 영역이다.
신입사원이 초기 6개월~1년 동안 새로운 일을 배우고 적응하기 위해 학습영역에 시간이 투자된다.
따라서 실력이 늘어난다.

행동영역은 학습영역에서 익힌 것을 활용하는 영역이다.
수행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즉각적인 결과를 극대화시켜 준다.
기존에 익힌 능력을 수행하는데 쓰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속도는 빠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발전이 없는 이유는 대부분의 시간을 행동영역에만 소비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빠르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이 없다.
따라서 행동영역에만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가는 장기적인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예시 1.
사람들이 매일 타자를 치지만 타자가 매일 빨라지지 않는다. (행동역역)
이전에 익힌 능력을 행동영역에서만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타자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영역에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야 한다.
매일 10분이라도 평소 속도보다 더 빠르게 타자를 입력하는 노력을 한다면 타자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학습영역)

예시 2.
가수가 최고의 무대를 보이기 위해서 무대 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한다. (행동역역)
하지만 더 나은 무대를 보이기 위해서는 다시 본인의 무대를 보면서 수정할 점, 개선할 점을 찾는 것이다. (학습영역)
이러한 피드백을 다시 무대에 적용할 때, 더 나은 무대가 완성된다.

예시 3.
실험을 할 때 시약시액을 많이 쓴다거나, 플라스크 흔들고 분석기기 작동시킨다고 실험 실력이 늘어나는가? (행동영역)
제약회사 QC에 보면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정말 많다.
하지만 실험 방법을 설계하고 결과 및 고찰을 하라고 하면 그 정도 능력이 되는 사람은 드물다.
단순히 문서에 작성된 시험법을 보고 시험만 한 결과이다.
실험에 기초되는 배경지식을 공부하고 실험결과에 대한 깊은 고찰을 행지만 실력이 향상된다. (학습영역)

따라서 우리는 학습영역에 시간을 계속 투자하고 노력해야 한다.
적당히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 단계 높은 수준에 도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향상하고자 하는 기술을 세분화하고
왜 이 능력을 향상해야 하는지, 이 능력을 어디에 쓸 수 있을지를 분명히 하야한다.

목적을 분명히 한 다음, 반복된 노력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실력을 빠르게 향상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리더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훌륭한 리더라면 팀원에게 부족한 부분을 알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알려줄 것이다.

흔히 공부할 때 과외를 받지 않는가?
회사에서도 과외를 받는다면 신입사원의 실력은 빠르게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회사의 선배나 리더에게 매번 과외를 받을 수 있겠는가?
결국에는 큰 틀의 개념은 들을 수 있지만 본인의 실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책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넓히거나
같은 팀의 다른 사람의 업무방식에서 힌트를 얻거나
여러 직장동료나 선배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실력을 향상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결과물과 고찰을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결과물과 고찰인 보고서를 많이 봐야 한다.

선배나 직장동료의 보고서는 몇 시간에서 수십 시간의 노력이 들어간 결과물이다.
보고서를 읽고 이해함으로써 남들이 수십 시간 들인 노력을 수분 내에 습득할 수 있다.
이게 바로 과외받는 것이다.

내가 하는 업무에서 벗어나
나 이전의 선배가 했던 업무, 다른 사람의 업무의 내용을 흡수하는 것은 의도된 연습이자 학습영역에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일하는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수준을 높여준다.

이것이 나의 실력을 넓고 깊게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이것이 신입사원이 작은 톱니바퀴에서 벗어나 큰 모터가 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결론.
본인의 실력을 향상하고, 연봉을 높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학습영역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번 글을 쓰면서 한번 더 노력하고자 다짐하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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