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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1편. 원인별 증상과 예방, 치료 방법

JJackson 2023. 5.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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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유난히 덥다고 합니다.
5월 초,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식중독을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1. 식중독 발생 현황과 유형
2. 식중독 원인별 증상, 예상 방법
3. 식중독 치료 방법


1. 식중독 발생 현황과 유형

우선, 식중독 발생 현황과 유형을 알아봅시다.
식약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5년 평균 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식중독 발생 환자의 39%는 여름철인 6월~8월에 발생한다고 한다.

식약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5년 평균 결과를 종합하였을때, 식중독 발생 환자의 39%는 여름철인 6월~8월에 발생한다고 한다.
식약처 : 월별 식중독 발생현황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 장소에 대한 통계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장소별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음식점이 61%로 1위, 학교 급식이 15%로 2위였습니다.
여름철 시설별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학교 급식이 46%로 1위, 음식점이 22%로 2위였습니다.
장소별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 수

장소별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음식점이 61%로 1위, 학교 급식이 15%로 2위였습니다.
여름철 시설별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학교 급식이 46%로 1위, 음식점이 22%로 2위였습니다.
 

급식의 경우 집단 급식 위탁업체가 대부분 영세하여 위생 관리가 불량하고, 저단가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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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중독 원인별 증상과 예방 방법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세균성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 주요 식중독 발생 원인균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건수가 38%으로 발생 환자수도 65%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캠필로박터제주니, 3위는 원충, 4위가 살모넬라균, 5위가 노로바이러스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유아에 전염성 설사를 일으키거나 성인에게 급성 장염을 일으킨다. 1년 내내 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발생하고,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병원성 대장균으로는 장관병원성 대장균, 장관조직 침투성 대장균, 장관 독소원성 대장균이 있다.

 

- 장관병원성 대장균
잠복기 10~24시간, 주요 증상은 38~40도의 발열을 동반한 물 같은 설사이다.
원인 식품이 오염된 분유로 유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 장관조직 침투성 대장균
잠복기 2~3일, 주요 증상은 혈액과 점액이 섞인 설사로 오한, 발열, 구토, 하복부 통증이다.

 

- 장관 독소원성 대장균
콜레라와 유사한 증상으로 독소에 의해 장관 내 수분을 저류 시켜 물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물과 같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를 일으키지만 발열은 거의 없다.

 

- 장관출혈성 대장균
성인의 경우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키며 소아에서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혈소판 감소 및 급성 신장기능 장해)를 일으키며, 주로 소고기, 우유(원유)에 의해 보고되기 때문에 소고기의 생산과 가공과정의 오염이 원인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소, 염소, 돼지, 개, 닭, 고양이 등이 보균하고 있으며 제대로 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나 오염된 물, 비위생적으로 처리된 가금류가 감염원이 된다.
- 잠복기는 보통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다.
- 주요 증상은 소장 내 염증반응에 의한 설사 (1일 여러 번),  복통, 두통, 발열 (38~39도), 메스꺼움, 구토, 탈수 등이다.
- 원인 식품은 캠필로박터균에 오염된 고기, 우유, 보균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2차 오염 음식, 오염된 물 등이다. 소, 염소, 돼지, 개, 닭, 고양이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므로, 보균 동물과 접촉, 균에 의해 오염된 음식으로 감염된다.
- 충분히 가열하여 균을 사멸시켜야 하고 물을 꼭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기구는 물로 끓이거나 소독하여 건조한다.
 

■살모넬라 식중독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이다.
- 잠복기는 보통 12~24시간이다.
- 주요 증상은 38~40도의 고열을 동반한 급성위장염으로 오심, 구토, 복통 및 설사의 증상을 보이며 설사는 물 같은 변인 경우가 많다. (때로는 점액변, 점혈변도 있다.)
- 원인식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동물성 식품, 복합조리식품이 원인이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고기, 우유, 달걀 등의 가공품이 원인이며 일본에서는 어패류와 도시락, 튀김 등 어육제품이다.
- 여름철 어패류를 가열하지 않고 섭취할 때 발생한다. 어류의 표면이나 아가미에 살모넬라균이 주로 부착되어 있고, 열에 약하므로 가열 조리한다.
- 2차 감염의 가능성도 높으므로 조리대, 도마, 식기 등을 세척/소독하고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로 겨울철인 11월~2월에 발생건수가 증가한다. 사람에게만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사람의 장에서만 증식되는 특징이 있어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에 다량의 노로바이러스가 존재한다.
- 법정 전염병으로 손이나 문고리,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의 2차 감염을 유발한다. 부착력이 강해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어야 제거가 가능하다.
- 구토나 설사 증상 없이도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무증상 감염이 발생한다.
-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야 바이러스가 사멸한다.
- 잠복기는 24~48시간 후 경미한 장염증상 (구역질, 설사, 구토, 복통) 이후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소아나 노인은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를 주의한다.
- 칼, 도마 행주 등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사용한다.
- 오염된 옷이나 이불 등은 비누와 뜨거운 물로 가열 세척한다.
- 바닥, 조리대 등은 염소계소독제 (락스)로 세척, 살균한다.
 

■비브리오 식중독

장염 비브리오균은 2~4%의 소금물에서 가장 왕성하게 발육하는 해수 세균으로 생선, 어패류가 원인이며 6~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 잠복기는 10~18시간으로 평균적으로 12시간이다.
- 주요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통증과 구토, 설사, 발열 (37~38도)로 물 같은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때로는 점액변, 점혈변도 있다.)
- 원인 식품은 어패류의 생식이 원인이고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높으며, 겨울에는 현저히 감소한다. 열에 약하므로 가열 조리하고 산에 약하므로 식초를 사용한다.
- 어패류에 의해 오염된 조리대, 도마, 칼 등을 매개로 2차 오염을 일으킨다.


3. 식중독 치료 방법

치료보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식중독 예방 방법 첫번째. 식재료를 깨끗이 씻어서 바로 조리하거나 밀봉하여 냉장, 냉동에 보관하는 것. 특히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은 꼭 구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 방법 두번째. 조리 전 손씻기. 병원성 대장균은 입자가 작고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조리시 85도에서 1분 이상 익히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 후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의 우선적인 치료 방법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 방법이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대부분 수일 이내 호전된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발열이 심한 일부의 경우 항생제의 사용이 고려된다. (의사 처방이 필요함)

식중독 증상이 있을 때에는 근처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처방을 받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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