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서 어떤 새회사 (이름이 알려진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 또는 중소) 직장인의 자기개발 강의로
4개월에 4000만원을 번 후기이다.
적당한 중소기업 대리라고 밝힌 글쓴이는 댓글로 주로 크몽, 클래스101 이런 플랫폼으로 판매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아래 글에 적힌식으로 대단한 것처럼 강의를 올리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그냥 무료로 유튜브로도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웬만하면 자기개발, 투자, 주식강의에 큰 돈을 투자하지 말자.
합법적인 사기 방법으로 4000만원을 벌었는데
기분이 정말 묘하다.
4개월 걸렸다. 따지고 보면 월천이다.
내 월급의 3배 이상을 쉽게 벌었다.
주식 투자 관심많은 블라 형들도
주식으로 1조 벌은 컨셉 갖고 해봐라
이래서 대한민국에 사이비가 아직도 있는거고
믿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었다.
호갱구조대 유튜브에서 자기개발 강의를
파는 인간들을 보고 아? 이거구나 싶었다.
X청,X사X당,X대X, X세X,X읽X 등등
국내 자기개발 강사들의 특징을 그대로
따와서 똑같이 했다.
나는
"기초수급자에서 연봉 1조 증권가 엘리트 찍기"
라는 컨셉을 잡고 멘탈강의를 만들었다.
(사실 나는 평범한 집안이고 적당한 중소기업 대리다.)
- 당신이 가난한데 나라 탓을 하는건 바보
- 성공하는 사람의 아침 명상 루틴
- 50조 부자들의 엄청난 마음가짐 등등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강의를 만들고 정립하니
내가 마치 신이 된 기분이었다.
혹시 이게 정말 불법인지
사기로 형법상의 이유로 고소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법적인 자문을 구했는데
결론은 불법적인 측면 없음!
아 그래서 지금도
ㅡ고졸백수 8개월만에 연봉 10억 만들기
ㅡ스토어로 연매출 800억 찍기
ㅡ 월급 100만원으로 빌딩 건물주 되기
ㅡ 주식으로 1년만에 1조 벌기
등등 사기꾼들이 넘쳐나는구나 싶었다.
정산 되어 들어온 돈을 보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굴 안까고 대충해서 이 정도인데
당당하게 얼굴을 대중에 비추고 활동하는
자기개발 강사들은
최소 수십억 이상 벌겠구나 싶었다.
쉽게 벌은 돈이니까
적은 금액이지만 쉽게 기부해버렸다.
찝찝한 양심의 가책을 소소한 기부로
상쇄시키니 마음 편하다.
자기개발 강사꾼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이렇게 편한 부업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
합법적인 사기꾼들
자기개발 강사들을 응원한다.
열렬한 자기개발 신도들 덕분에 나도 이익을 본다
감사하다!
(똑똑한 형들은 이런거 속지 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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