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장용성 캡슐 가장 중요한 것 (식전, 식후)
최근 많이 출시되고, 판매되고 있는 오메가3 장용성 캡슐을 복용할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ㅎㅎ
-목차-
1. 장용성이란?
2. 장용성으로 만드는 방법
3. 오메가3 식후 복용시 주의사항
1. 장용성, 장용코팅이란?
장용성, 장용코팅에 사용되는 장용이란 뜻은 장에서 용해된다는 뜻이다.
(참고로 장용코팅은 영어로 enteric coating으로 번역된다.)
좀더 풀어서 설명하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나 약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순서로 지나가게 된다. 장용성 의약품은 약을 물과 삼켰을때 위에서 약이 녹지않고, 장으로 넘어가야 용해된다는 뜻이다.
제약회사에서는 주로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장용성으로 의약품을 만들게 된다.
1. 약을 복용 후 위에서 위산에 의해 분해되는 성분의 분해를 방지 (예시: 소화제, 유산균)
2. 냄새가 심해 복용 후 위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 냄새 차폐 (예시: 오메가3)
3. 약물의 흡수 조절을 위해 위에서 1번, 장에서 1번 약물 방출되면서 서서히 흡수되게 조절
4. 약물의 작용부위가 소장 또는 대장인 약물
2. 장용성 약을 만드는 방법
장용성 약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위의 pH와 십이지장, 소장, 대장의 산성화 정도 (pH)가 다르다는 것이다.
위 그림과 같이 사람의 위는 pH 1~2.5정도로 매우 강산성이지만, 위를 통과한 이후 십이지장부터는 pH가 급격하게 올라가서 pH 5.5 이상, 소장에서도 pH가 6~7정도로 약산성~중성으로 변한다.
장용성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로 특정 pH에서 녹는 물질으로 제품을 코팅하게 된다. 위의 pH인 산성에서는 녹지 않지만, 십이지장 또는 소장 상부의 pH인 pH 5.5 이상 또는 pH 6~7 이상에서 녹는 물질으로 알약 또는 캡슐을 코팅하면 장용성 의약품이 된다.
이러한 pH에 따라 녹는 성질이 다른 물질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물질은 Evonik사의 Eudragit이라는 상품명으로 널리 알려진 메타아크릴산 종류이다.
위 그림과 같이 십이지장부터 녹는 성분, 소장부터 녹는 성분, 대장부터 녹는 성분 등 여러 성분이 의약품 부형제로서 시판되고 있다. 대부분의 제약회사에서는 이러한 부형제를 구매해서 정제, 캡슐 등에 코팅을 해서 장용코팅을 입혀서 장용성 제품을 만든다.
3. 오메가3 식후 복용시 주의사항
오메가3는 특히 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복용한 이후 위에서 오메가3의 냄새가 올라오지 않게 하기위해 장용코팅을 하게된다.
배우 조인성씨가 광고해서 유명해진 오메가3 제품도 아래와같이 장용으로 비린내를 줄였다고 광고하고 있다.
보통 기름성분인 오메가3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식후에 먹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오메가3 장용성캡슐을 복용할때는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장용성 캡슐은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 녹아야 생선 비린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식후에 바로 먹게되면 장용성 캡슐이 위에서 녹아서 생선비린내가 올라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식후에는 일정시간동안 위내 pH가 산성이 아니고 음식물에 의해 pH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논문의 그래프와 같이 식사 이후, 위내 pH는 잠시 음식물의 pH를 따라가기 때문에 pH가 높아진 다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위산에 의해서 위내 pH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식사를 종료하자마자 바로 오메가3 장용성 캡슐을 복용하면 위에서 오메가3가 녹아나와 생선 비린내가 올라올 수 있다.
오메가3에 사용되는 장용코팅은 주로 pH 5.5이상에서 녹는걸 사용한다.
따라서 적어도 식사 종료 후 적어도 30분~1시간 이후 섭취하면, 위내 pH가 산성으로 바뀌었을때 섭취하게 되고, 위에서 오메가3가 녹아나오는 것을 방지해 생선 비린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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