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날씨가 쌀쌀해집니다. 곧 단풍의 계절이 오겠지요.
수도권분들은 단풍을 보기 위해서 강원도 쪽으로 많이 가실 겁니다. 특히 설악산은 볼 때마다 좋습니다.
올여름 다녀온 켄싱턴호텔 설악입니다.
사실 저는 속초 근처 켄싱턴 호텔 위치를 항상 헷갈립니다;; (저만 그런가요?ㅠ)
네. 아침일찍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켄싱턴호텔 설악으로 가셔야 합니다.
켄싱턴호텔 설악을 검색해보면 '오래된 호텔'이란 수식어가 붙습니다. 엄청 오래되었지만, 설악산과 가까이 있는 그 위치 때문에 간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켄싱턴호텔 설악
입구로 들어오시면 오래된 유럽 느낌이 납니다.
로비의 느낌은 나쁘지 않으나, 숙소 내부가 오래되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설악산을 보기 위해 숙소를 잡지만, 이 정도는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바라면서 숙소 내부 사진을 올립니다.
(속초 시내에 깔끔한 숙소로 예약하시고 아침 일찍 와서 주차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슥~ 보면 괜찮습니다. 다만..
화장실 천장, 에어컨, 침대 위 누수 자국? 곰팡이 같은 것과
세면대 아래 배수구에서 알수없는 보글보글 소리가 반겨주었다는....ㅋㅋㅋ
우린 들어와서 아직 물도 안썼는데....ㅋㅋㅋㅋ
저녁에 씻을 때 보니, 샤워기에서 물이 빠지면 저 세면대 아래 배수구에서 역류가!!
네. 제가 씻을 때만 해도 역류가 생겨서, 뒷사람이 씻으려면 한참 기다렸다가 씻어야 했습니다ㅠ
사실 오래된 호텔인 것을 감안하고 가는 거죠ㅎㅎ (배수구에서 벌레가 나온다는 후기를 보았지만, 저희 방은 벌레는 없었습니다!)
재밌게 놀았고, 침대의 이불은 폭신했기 때문에 잠은 꿀잠 잤습니다.
켄싱턴호텔 설악 조식
켄싱턴호텔 설악의 조식은 현장 결제, 성인 기준 29,900원입니다.
7시부터 시작, 7시 10분쯤 갔더니 사람이 많더군요.
다들 일찍 먹고 설악산 가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나 봅니다. 웬만하면 일찍 가세요~
사진은 이거밖에 없습니다! 이거 먹고 실망해서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ㅠㅠ
저는 빵도 좋아하고 호텔 조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배 터지게 먹게 되는데....
여기는 적당히 배만 채웠습니다.
- 베이컨: 바삭하게 굽는 게 아닌 니글니글하게 구웠다고 해야 하나... 상상 이상으로 짜서 잘라서 조금씩 드세요
- 크로와상: 바삭 이 아닌 딱딱하고 버터맛이 없어서 비추
- 소세지: 1개 정도?
- 해시브라운: 많이 식어서 힘들었음
- 애플파이: ㄴㄴ
- 한식: 안먹음
1인 3만원이면, 그냥 전날 만석닭강정 사뒀다가 다음날 아침에 1인 한판씩 먹겠습니다.
식어도 맛있는 만석닭강정~
이 모든 걸 잊게 해 줄 호텔에서 찍은 설악산 사진을 끝으로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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