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애견-방아머리해수욕장- 정일수산 새우소금구이

안녕하세요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주말마다 여행 다니기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서해 대부도 여행기입니다.

대부도 여행 - 방아머리, 정일수산

오늘의 대부도 추천코스는 오전 방아머리 해수욕장, 점심 정일수산 코스입니다. (실제로는 각각 다른날자에 다녀왔습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방아머리 해수욕장 주차

아침 일찍 도착했을 땐 대부도공원 주차장이 넓고 주차하기 편하다. 아무래도 먹거리타운 쪽은 놀다가 나갈 때 차가 복잡할 거 같아서 방조제 건너고 나서 바로 대부도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주말, 8시 30분경 도착)

대부도 공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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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듯이 아침에 일찍 갔더니 (주말, 8시 30분경) 거의 주자창이 비어있었고, 주차 자리도 넓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아래 사진처럼 신호등을 한번 건너서, 낮은 언덕을 넘어가면 된다.

대부도공원 주차장 - 방아머리해수욕장

신나서 냄새맡기

방아머리 해수욕장

저희가 도착한 시기엔 물이 쫙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요즘 하늘이 너무 좋네요~

방아머리 해수욕장 애견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찾아봤을 땐 애견 동반, 조개 캐러도 많이 갑니다. 저흰 이번엔 애견 동반이라 조개 캐기는 패스!
서해는 처음 데려가 봤는데, 갯벌에 발이 빠지는 느낌이 싫었나 봅니다ㅠㅠ 움직이기 싫어하더라고요ㅠ
나올 땐 신나게 앞장서서 나갑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애견

그리고 이날 따라 자꾸만 모래를 먹어서ㅠ 30분만 있다가 퇴각했습니다ㅠ

그리고 우연히 찾은 애견동반 숨겨진 플레이스!

대부도 공원 -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30분 만에 되돌아와서, 대부도 공원 내부를 좀 산책하고 가려다가 발견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안전체험관과 대부도 공원 사이는 아직 공사 중으로 좀 어수선해 보였지만, 개방 화장실은 사용 가능했습니다.
마침 갔던 날이 휴관일이라서, 안전체험관 근처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휴관!)
애견 유튜버 분들 보면 한적한 곳에서 목줄을 풀고 아이들과 노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었는데,
한 30분이 지나도 인기척이라곤 전혀 없어서, 처음 목줄을 풀어보았습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위 사진처럼 건물 옆쪽에 직선인 구간이면서 옆은 펜스가 쳐져있어서, 혹시라도 멀리서 사람이 보이면 바로 잡을 수 있어서 그나마 맘이 놓였습니다. 같이 달리길 몇 번이나 했던지ㅎㅎ 너무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정일수산 - 새우구이

*새우구이 가게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새우가 있다? 그럼 대하가 아니고 흰다리새우입니다.
*대하 축제 가도 흰다리새우를 대하라고 파는 곳이 많고, 대하는 양식이 안되기 때문에 흰다리새우보다 비쌉니다.
정일수산은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곳인데 가을철 가게에서 장사도 한다고 한다. 포장도 가능하니 인근 캠핑장 가는 분들은 포장해가도 좋겠다.

아쉬운 점은 식당 근처 들어가는 길에 곳곳이 외길이라는 점!
서로 피해서 지나갈 공간이 곳곳에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외길이 중간중간 있다 보니 막히기 마련.

정일수산 입구

주차장은 가게 옆에 넓게 되어있어서 주차는 문제없었다.

정일수산 새우 소금구이

가게 들어가는 길 새우 수족관. 여기서 바로 꺼내서 1kg를 재서 준다.

정일수산 새우소금구이

들어가셔서 우선 전화번호부터 적자.
주말 12시 30분쯤 도착해서 이름 적는데 실내/실외를 따로 이름 적는데 두 분이서 갔으면 일단 각각의 폰번호를 실내/실외에 다 적어두고 먼저 오는 순서에서 먹자.
필자가 도착했을 땐 1페이지 정도 손님이 밀려있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실외에서 먹음 (전 실내보다 실외가 빠르게 연락 왔는데 제가 적고 조금 뒤부턴 실내 1시간, 실외 2시간으로 안내하시더라고요)
*따님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계산, 대기자 전화 둘 다 하시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공백이.. 테이블에 이미 정리된 빈자리가 보이는데 계산한다고 테이블 회전이 바로바로 안 되는 경우가 자주 보였다ㅠ 그래서 더 느린 듯..

정일수산 주변

정일수산 바로 앞은 갯벌인데 게, 망둥어가 엄청 많아서 게를 잡으면서 노는 아이들도 많았다.
해가 엄청 강한 날씨였지만, 다행히 차에 우산이 있어서 해를 피하면서 기다렸다.

정일수산 갯벌 - 게 잡기

대충 찍은 사진에 게만 봐도 엄청 많다. 아이들이랑 오면 기다리면서 놀면 될 듯

정일수산 새우 소금구이

왕새우 소금구이 1kg에 43,000원
새우만 주고 나머진 셀프. 머리 버터구이도 3,000원에 버터만 주고 버터에 굽는 건 셀프다.

1. 새우는 강불에 한쪽면이 빨갛게 익으면 머리를 잘라주고, 모든 면이 빨갛게 되면 바로 먹으면 된다.
2. 머리는 좀 충분히 익혀주자
3. 버터구이는 2번에서 충분히 익은 머리에서 살짝만 둘러준다 (가게 실내 안쪽에 별도의 공간이 있음)
*굳이 버터구이 안하고 머리를 바싹 익혀서 먹어도 맛있다.

1년에 1번씩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앞에 1시간 반 기다릴 때 힘들게 기다린 건 아니라서 바다 보면서 휴식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해가 강하지만 역시 가을 날씨라서 바람도 많이 불고 시원했다

정일수산

신기하게 먹고 나니 물이 엄청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앞에 얘기한 아쉬운 점이 다시 발동.. 캠핑장에 들어오는 차와 정일 수산에서 식사 후 나가는 차가 막혀서 큰길까지 나가는데만 30분 걸린 듯..

정일수산 총평
맛 4.5점 재방문 의사 O (5점은 극강인 TOP 1~2 정도만을 위해서 남겨둔다.
굽는 것도 내가 해야 하고, 나머지 반찬도 셀프이지만 새우를 굽기만 하는 건 특별히 일도 아니다.
아무래도 양식장에서 바로 잡아먹어서 그런가 이전에 먹어본 곳보다 더 맛있는 듯!
다음번엔 좀 더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지만 않으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