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통계-출산율, 사망률, 질병감염 지표 계산

1. 보건통계의 종류

보건 통계 목적으로 가진 자료의 종류와 그 출처는 아래와 같다.
1) 법적기록
법령에 의해서 수집되는 출생, 사망, 인구이동, 총인구, 법정전염병 등에 관한 기록이다. 이런 법적 기록으로는 총인구조사, 인구동태조사, 법정전염병 등의 보고에서 얻어지는 기록들을 들 수 있다.
 
2) 보건의료기록
병, 의원 및 보건소 등의 각종 의무기록이나 각종 보험과 관련된 상병기록, 그리고 학교, 군대, 산업체 및 형무소 등의 건강기록 모두가 중요한 보건통계자료로 사용된다. 이들 자료는 특정인구가 대상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3) 특별조사기록
법정기록이나 보건기록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조사를 실시해서 필요한 보건통계자료를 얻는다. 예를 들면 건강조사, 영양조사, 의료기관 이용 실태조사 등이 있다.
 
보건통계자료는 매년 통계청에서 발간하는 통계연감과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하는 보건사회통계연보 등에 여러 가지 목적으로 집계, 분석되어 실리고 있다. 국제적인 보건통계자료로는 UN 인구연감, 세계보건기구의 역학 및 동태통계보고서 및 주간역학보고서 등이 있다.
 

2. 보건통계의 지표

1) 출생에 관한 지표

- 보통출생률: 특정 연도의 한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수 
- 일반출산율: 임신이 가능한 연령 (15~49세)인 여자인구 1000명당 출생률
- 연령별출산율: 특정 연도에서 한 연령의 여자인구 1000명에 대한 같은 연령의 여자가 출산한 정상출생수. 연령별 출산율은 대게 15세경부터 급격히 상승하여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최고에 이르고 그 후 서서히 감소하여 50세 전후에는 0이 된다.
- 합계출산율: 한 세대의 여자들이 15~49세 동안 낳은 정상 출생아의 수를 나타내며, 각 연령별 출산율을 합산이다.
네이버에 '출산율'을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가 바로 합계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

- 총재생산율: 한 세대의 여자들이 15~49세 동안 낳은 여아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각 연령별 여아 출산율의 합산이다.
- 순 재생산율: 각 연령에서의 사망률을 고려하여 계산된 재생산율이다. 순 재생산율이 1 이상이면 다음 세대에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 재생산이라 하고, 1 이하면 인구의 감소를 나타내는 축소 재생산이라고 한다.
 

2) 사망에 관한 지표

사망률은 실제로그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고, 사망현상은 질병과는 달리 쉽게 확인될 수 있고, 사망에 관한 정보는 전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행정통계를 통해 집계되고 있다.
 
- 보통사망률: 인구 1000명당 1년 동안 발생한 사망자수로 표시되는 비율
- 특성사망률: 성, 연령, 직업 등 인구의 특별성으로 구한 사망률을 의미한다. 특성사망률은 분자에 속하는 집단을 특성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인구 100,000명당 1년 동안 특정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표시한다.

특성사망률

- 영아사망률: 특정 연도 중 출생한 정상 출생수 1000명에 대해서 그 연도 중 발생한 1세 미만의 사망수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보건 수준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 널리 사용 중이다.
- 신생아사망률: 특정 연도에 출생한 정상 출생아수 1000명에 대해서 그 연도 중 발생한 28일 미만의 사망수이다.
- 주산기사망률: 그 해 총 출생아 수와 28주 이후 사산수를 합한 분만수 1000명에 대해 그 연도의 임신 28주 이후의 사산아수와 생후 7일 사이의 총 사망수이다.
- 사산율: 어떤 연도 중 정상 출생수와 사산수를 합한 분만수 1000명에 대한 같은 연도 중의 사산수
- 사산비: 어떤 연도 중의 사산수와 정상출생수와의 비이다.
- 모성사망률: 어떤 연도의 정상 출생수 1000명에 대한 임신, 분만, 산욕의 합병증에 의한 사망수이다. 이때 분모는 어떤 연도의 임신 가능한 모든 여성이어야 하겠지만,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출생수로 대용한다.
- 비례사망률: 어떤 연도의 사망자 중 한 특성에 의한 사망수의 구성비율이다.
- 비례사망지수: 어떤 연도의 사망수 중 50세 이상의 구성비율이다. 비례사망지수는 연령별 사망수만 파악되면 산출할 수 있는 간편한 지표로서 보통 사망률, 평균수명과 함께 국가 간 건강 수준의 비교에 상용되는 대표적인 보건지표이다.
 

3) 질병에 관한 지표

- 이환률: 일정 기간 관찰한 인구에 대한 환자수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아래 발생률과 유병률이 이환률의 일종이다.
- 발생률: 일정한 지역 및 기간 동안 관찰한 인구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빈도를 측정한느 지표이다.
- 유병률: 어떤 시점이나 일정기간 동안에 이 특정 시점이나 기간의 인구 중 존재하는 환자의 분율을 의미한다. 시점유병률과 기간유병률이 있으나 주로 시점유병률을 많이 이용한다.
- 발병률: 전염병이나 식중독과 같이 원인적인 인자가 비교적 분명한 어떤 요인에 노출된 사람들 중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상태를 측정할 때의 발생률을 발병률이라고 한다. 가정 내 감염과 같이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의 환자에 의해 다른 가족이 이차적으로 감염되는 상태는 이차발병률로 표시한다.- 치명률: 어떤 질병이 생명에 영향을 주는 위험도와 그 질병에 대한 치료법의 발달 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이다.
 

4) 의료시설 활용에 관한 지표

어느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의료시설을 어느 정도로 활용하는가 하는 것은 그 지역의 질병상태, 의료전달체계,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정도, 사회, 문화 및 경제적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의료 시설활용에 관한 지표로서 병상 이용률, 병상 회전율, 평균 재원일수 및 수진율 등이 있다.
 
 

별첨- 질병감염에 관한 지표

- 감염성: 병원체가 숙주 내에 침입, 증식하여 숙주에 질병 혹은 면역 등의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ID50이 이용될 수 있는데, 이는 병원체를 숙주에 투여하는 실험을 반복하였을 때, 50%의 감염을 일으키는 최소한의 병원체수를 말한다.
- 병원성: 한 병원체가 질병을 일으키는 힘을 말하는 것으로, 감연된 모든 사람들 중에서 증상을 발현하는 정도를 말한다.
- 독성: 독성이란 임상적으로 증상을 발현하는 사람들 중에서 매우 심각한 임상증상이나 장애를 초래하는 힘을 말하는 것이다. 사망은 가장 심각한 질병의 결과로 독성을 평가하는데 포함되며 치명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