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인테리어

구축 인테리어 #8. 창문 샷시 틈새 바람막기 확실한 방법

JJackson 2022. 12.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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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씨가 쌀쌀해질 때쯤인 10월쯤 미리 다 손을 봐 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한파로 창문, 샷시 틈새 바람 (우풍) 막기를 많이 찾습니다.

1. 틈새를 막아야 할 곳
2. 여러 가지 제품을 사서 써본 후기
3. 가장 확실한 방법
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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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틈새를 막아야 할 곳

사실 바람이 들어오는지 확인할 방법이 특별한 건 아니다.

외부 바람 유입경로
외부 바람 유입경로

창문과 창틀 사이의 틈에 손을 대보면 된다.
공기는 들어오는 곳이 있으면 나가는 곳이 있다.
막힌 실내라면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들어오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밖으로 나가게 된다.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는 손으로 잘 느껴지지만 나가는 따뜻한 공기는 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보통 샷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게 때문에 내려앉기 때문에
위쪽의 틈이 점점 넓어지므로 위아래 둘 다 막아야 한다.
위아래 둘 다 바람이 들어온다면 반대 방향 벽이나 창문으로 온기가 나가는 곳이 있을 테니
온기가 나가는 것으로 생각되는 창문, 창틀의 틈새도 같이 막아줘야 집이 따뜻해진다.


2. 여러 가지 제품을 써본 후기

우선 인터넷에서 여러 제품들을 찾아보다가 처음 써본 제품은 문풍지이다.

투명 문풍지

접착식 문풍지

처음 사용해본 제품은 이런 접착식 투명 문풍지이다.
3겹, 5겹, 7겹등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데 문제는 접착식이라는 것이다.

접착식 문풍지의 단점
우선 위 사진처럼 정확하게 1자로 붙이는 게 아니고 조금이라도 삐뚤 하게 붙이면 저 날이 휘어진다.
휘어지다 보면 위 사진처럼 날개 부분이 곧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들리는 부분이 생기더라.
결국 휘어져서 들린 부분으로 바람은 들어온다.

접착식 문풍지 현실판

그리고 창문 자체는 차갑기 때문에 1~2개월이 지나면 접착물질의 경화가 진행된다.
중간중간 떨어진 부분이 생기고 제거할 때 깔끔하게 떼어지지 않고 접착물질이 지저분하게 떼어지거나
경화된 접착물질 때문에 가루가 생기더라.

저밀도 스펀지형 문풍지

이런 제품도 한번 써봤지만 별로여서 금방 떼어냈다.

저밀도 스펀지 문풍지의 단점
우선, 저밀도이다 보니 바람을 막아주는 능력이 약하다.

스펀지형 문풍지 밀도비교

이전에 현관문 (방화문) 바람 막는 글에서 얘기했듯이
저런 저밀도 스펀지는 바람을 제대로 막아주지 못한다. 붙여도 은은하게 냉기가 들어온다.

그리고 위와 같이 판매하는 제품은 접착력도 약한 데다 둥글게 말아서 판매한다.
그래서 처음 붙이는 바깥쪽은 덜 말려있기 때문에 그나마 잘 붙는데
안쪽에 말린 부분은 처음엔 붙어 있다가 쉽게 떨어진다.

그리고 창틀의 틈새를 막아주기게 충분하게 두꺼운 두께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악의 제품인 듯....

얇은 스펀지형 문풍지

얇은 스펀지형 문풍지
얇은 스펀지형 문풍지

위 제품을 사서 쓴 건 아니지만,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스펀지를 잘라서, 두꺼운 비닐을 말아서 써본 적이 있다.
위와 같이 하면 창문을 열고 닫는 것은 가능하지만, 냉기를 다 잡아주진 못했다.
창문을 막아주는 부분이 두껍지 못하다 보니,
손을 틈새에 댔을때 바람까지는 아니지만 냉기가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


3. 가장 확실한 방법

필자가 찾은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틈새를 막은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란다_창문 바람 막기 (아래, 옆)
베란다_창문 바람 막기 (위)

베란다의 경우, 실내의 바깥쪽 (베란다 쪽)에서 고밀도 스펀지로 막았습니다.

내부_창문 바람 막기 (위)

이중창이라서 바깥 창과 안쪽 창 모두를 내부에서 고밀도 스펀지로 틈을 막았습니다.
노란색 표시된 부분도 막아야 하는데, 저 부분도 동일한 스펀지를 얇게 잘라서 막았습니다.

고밀도 스펀지 문풍지

제가 사용한 스펀치는 이렇게 사각형 형태로 생겼고 엄청 밀도가 높고 복원력이 강한 스펀지입니다.
막고 나면 외부의 소음들이 모두 차단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위와 같은 두꺼운 고밀도 스펀지는 단열효과도 뛰어난게 뜨거운 냄비를 올려놓고 반대쪽에 손을 대도 뜨겁지 않더라구요

사실 저 스펀지의 출처는 큰 기계들을 구매하고 나면
저런 단단한 스펀지가 완충제로서 포장되어서 옵니다.
저는 그걸 일일이 샷시 틈새 너비를 재서 자와 커터칼로 잘라서 썼습니다.

찾아보니 스펀지 완충제로 검색하면 비슷한 게 판매가 되는데
저처럼 이걸 틈새 막기용으로 파는 제품도 있습니다.
조금 비슷한 형태로 판매하는 게 가래떡 문풍지입니다.

가래떡 문풍지_원형, 사각형 비교

스펀지를 이용하는 이유가 바로 복원력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밀폐하는 것입니다.
다만 원형 가래떡 문풍지는 틀 사이에 닿는 면이 얇아서 완벽하게 밀폐가 될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넓은 면적으로 막아주는 '사각 스펀지 문풍지'로 막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접착식과 다르게 접착제 자국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창문의 옆면
창문의 옆면은 위 베란다에서 제가 막은 것처럼 막을 수도 있지만 저렇게 틈이 넓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지퍼락이 은근 비닐이 두껍게 나옵니다.
이런 두꺼운 비닐을 말아서 틈새에 꼽아주시면 바람이 막힙니다.

+단점이 있다면?
막은 상태로는 못 엽니다. 하지만 창문이 못 열리게 막아야 제대로 외풍이 막힙니다.
어차피 겨울에는 여는 창문만 열고 나머지 창문을 보통 닫아두기 때문에,평소 안 쓰는 창문은 위 방법으로 막고, 환기 시 여는 창문만 스펀지를 뺐다 꼽았다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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