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인테리어

구축 인테리어 #9. 화장실 타일. 이것만은 피하자

JJackson 2022. 12. 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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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화장실 방수에 대해서 정리했었습니다.
이번에는 화장실 타일을 시공할때 써서는 안되는 자재를 쓰고,
그 피해가 1~2년 뒤에나 나타나는 사례를 접하고, 피해 사례를 줄이고자 적어봅니다.

인테리어 하시는분들은 타일을 어떻게 붙이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 자재로 시공한다고 하는 업체는 계약하기 전에 거르는게 좋고,
이미 계약을 했다면 반드시 다른걸로 바꿔달라고 해야합니다.

1. 타일시공 피해사례
2. 문제가 되는 접착제
3. 하자 발생시 대응법

4. 화장실에 적합한 방법


1. 타일시공 피해사례

사례 1.

욕실 덧방 후 튀어나옴

시공 후 메지 크랙보수 받았지만 메지 사이에서 흰색 물질이 계속 튀어나옴

사례 2.

리모델링 후 액체 새어나옴

위 사진은 리모델링 후 약 10개월만에 발생한 사례이다.
샤워 후 흰색 액체가 새어나오고 하룻밤에 저정도 흘러나온다고 한다.

사례 3.

욕실공사 1년반 후 새어나옴

문제 생긴 곳은 덧방한 벽면이라고 한다.

사례 4.

화장실 인테리어 1달만에 타일사이 흘러나옴

시공한지 1달만에, 샤워이후 타일사이로 흰색이 흘러나옴
저렇게 넓게 흘러나오는건 메지도 제대로 안된거 같아보이네요.

사례 5.

덧방 1년반 후 매지탈락, 흰색 흘러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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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가 되는 접착제

쌍곰의 세라픽스 (또는 아덱스 d20)이 문제이다.
업체에서는 시공 편의성이 높아 실력자가 아니더라도 쉽고 빠르게 붙일 수 있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왜 이런걸 쓰냐하면 우선 세라픽스를 사용한 견적으로 싸게 불러야 계약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세라픽스 제조처인 쌍곰 홈페이지에서 세라픽스를 찾아보자.

세라픽스 제조처 쌍곰 홈페이지

아무거나 눌러서 주의사항을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세라픽스 주의사항

1번으로 나오는게 물이 접촉하는 부분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되어있다. 제조처 피셜이다.
홈페이지에 7가지 세라픽스가 있는데 모두가 동일하게 물이 접촉하는 부분은 사용하면 안된다.


마찬가지로 아덱스 d20의 주의사항도 찾아보자.

아덱스 d20 주의사항

아덱스d20도 물이 접촉하는 부분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되어있다.

윗집에서 누수가 생기면 수용성 접착제인 세라픽스, 아덱스 d20은 타일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집에 안쓰는게 좋아보인다.

참고로 올철거한 경우 세라픽스는 쓸수가 없어서 (벽 습기때문에 금방 세라픽스가 녹음)
보통 덧방인 경우 비양심적인 업자가 많이 쓴다고 한다.

보통 시공을 잘하더라도 1~2년정도 지나면 백시멘트로 된 메지가 갈라지거나 탈락한다.
그러면 물을 쓰는 화장실이므로 물이 조금씩 들어가서
세라픽스가 녹아서 흘러나오거나 암모니아 같은 냄새가 나거나 타일이 탈락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나중일이니 나몰라라 하는 완전히 비양심적인 업체로 생각된다.

간혹 벽면은 세라픽스로 써도 괜찮다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샤워를 하다보면 벽에도 물이 튀기 마련이고, 화장실 내부 습기가 있기 때문에,
얼마 안가서 세라픽스가 녹아서 타일이 들뜨고 떨어지게 된다.


3. 하자 발생시 대응법

이미 세라픽스가 녹아서 밖으로 흘러내려 보이는 경우는 안타깝지만 재시공이 답이라고 합니다..
더이상 물이 안들어가게 매지 보수를 하더라도 이미 내부에서는 녹아내린 상황..
매지 보수를 두번이나 했어도 세라픽스 녹아내림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발견 즉시 시공업체에 무조건 재시공을 요구해야 합니다.


4. 화장실에 적합한 방법

떠발이(모래+시멘트), 에폭시, 아덱스x18, 드라이픽스, 마페이맥시 등으로 시공해야한다다고 한다.
물론 세라픽스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므로 세라픽스로 얘기한 견적보다 추가금이 있을순 있다.
아무튼 세라픽스, 아덱스 d20만 피하면 된다!

세라픽스의 사용에 대해서 다른 자재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하면
업체의 단골 멘트는 '잘 쓰면 문제 안생긴다.'
안쓰면 안생기는 문제인데 왜 굳이 세라픽스를 써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남겨두는지??

인테리어는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주고나면 갑을관계가 완전히 바뀐다.
한두푼도 아니고 이미 돈을 줬으니 의뢰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그 업체와 진행을 해야하는 수 밖에...
따라서 계약을 맺기 전에 꼭 확인하고 물어봐야 할 사항이다.

 

관련글: 인테리어 #7. 화장실 누수-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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