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인테리어

구축 인테리어 #4. 바닥 마감재 선정 (장판의 장점)

JJackson 2022. 8.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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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를 인테리어 하면서 바닥 자재를 어떤 걸로 할지 고민이 많았다.
바닥 자재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타일 / 마루 / 장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필자의 구축 아파트는 화이트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하는데 바닥을 장판으로 골랐다.

구축 아파트: 장판 선택 이유

우선 아파트가 30년이 넘은 아파트였고, 재건축이 목표였다. 한 10년은 실거주할 것을 예상하고 들어가면서 인테리어를 하였고, 10년 동안 수리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오래된 구축 아파트의 경우 배관이 오래되어 누수가 생기는 일이 종종 있다. 지난 글에서 구축은 배관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누수의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우리 집이든, 윗집이든 누수가 생길 경우 바닥을 교체해야할 일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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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시 바닥 마감재별 수리방법

바닥 배관을 새로 해야할 경우 각 마감재에 따라 아래와 같이 해결하게 된다.
타일: 우선 타일을 깨내고 누수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타일을 깨다 보면 누수 지점뿐만 아니라 주변 타일까지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1장을 깨려다가 주변 타일까지 깨져서 3~4장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누수로 타일교체

위 사진처럼 기존에 가진 타일이 없다면 다른 타일로 변경을 해서 보수하게 되므로 마감상태가 안좋게 된다. 그나마 위 사진은 2장만으로 교체를 하였기 때문에 심하진 않다. 처음 인테리어 했을 때 남은 타일 자재가 있다면 꼭 받아서 집에 남겨둬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하지만 타일은 무겁기 때문에 보관하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인테리어 할 때 선택했던 타일을 모델번호를 잊지 않고 기록해두도록 하자.

마루: 마찬가지로 마루를 걷어내고 바닥 배관을 수리해야 한다. 하지만 마루의 경우 이미 물을 먹고나면 잘 마르지도 않고, 금방 썩어서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가 있다.

누수로 마루 썩음/곰팡이, 마루 교체

이미 곰팡이가 심하게 생겼다면 곰팡이 핀 부분을 다 교체해야하고, 위 사진 중 오른쪽 사진처럼 네모로 교체하더라도 색깔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마루의 모양대로 떼어내고 교체하더라도, 마루가 길쭉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면적보다 더 넓은 면적을 교체해야 한다.
추가로, 타일, 마루은 교체시 소음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랫집에 미리 양해가 필요하다.

장판: 결론적으로 구축의 경우 장판을 추천하는 이유는 누수시 보수가 쉽기 때문이다.

누수로 장판시 보수 방법

장판은 썩지 않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하면 그 부분만 잘라서 벗긴 다음, 말리고 다시 덮어주면 된다.
특히 장판은 위 사진처럼 타일모양이나 마루 모양으로 넓은 선이 있는 장판은 선을 따라서 자르고 누수 부위를 수리하고 말린 다음, 다시 덮어서 용착제나 실리콘 등으로 마무리하면 끝이다.
특히, 장판 중 실제 매지 느낌이 나도록 매지 선이 실제로 살짝 들어간 장판이 있다. 이런 장판은 선을 따라서 자르고 다시 붙이더라도 티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어떤 분들은 구축 중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오는 경우, 장판은 공기가 안 통하기 때문에 장판 아래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마루를 추천한다는 글도 봤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시작할때 철거 후 바닥에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크랙 등에 의한 습기가 올라오는 상황은 크랙을 메워줘서 막아주면 된다. 따라서 누수 상황이 생겼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구축에 한해서는 장판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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