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벌써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단열이 안된 상태로 겨울을 맞이하면 곰팡이와의 싸움이 이어지는 걸 아시죠?
잠시만 환기를 깜빡하면 결로로 맺힌 물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제가 단열시공에 대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확인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단열 시공의 기본 개념
단열 시공의 기본은 아래와 같다.
1) 열을 차단시키는 자재를 사용
2) 공기가 통하는 공간이 없도록 밀착, 기밀 시공
이 2가지를 지키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공자가 자기가 몇 년 동안 이렇게 시공했었는데 문제가 없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자.
1~2년 만에 하자가 생기더라도 이상하게 시공한 사람에게 연락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본인이 잘하는지 알고 여기저기 시공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알고 정확한 시공법 대로 시공해달라고 요구를 해야 한다.
단열 시공에 대해 공부하자
우선 우리건설이야기의 단열 시리즈를 보시길 권장드린다
→ 열전도율의 개념이 나온다. 시중에 나오는 단열벽지, 단열필름 등은 열전도율에 대한 성적서 (검증자료)가 없다! 믿지 말자.
→ 비드법2종 3호가 가격이 싸기 때문에 추천하시지만, 열전도율이 더 낮은 아이소핑크, 이보드, 경질우레탄보드보다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경질우레탄보드의 열전도율이 더 낮으므로 단열층의 두께를 얇게 시공하더라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집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찾아보면 대세는 아이소핑크를 붙이는 시공이 널리 사용되는 거 같다. 잠깐 이보드가 언급되었는데 이보드가 뭔지 알아보자.
이보드 (e-board)란?
사실 이보드는 상품 이름이다. 아래 링크에서 제조사의 이보드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 이보드란 마감(벽지, 페인트 등)을 하기 쉽도록 아이소핑크에 표면판을 붙여둔 제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즉, 아이소핑크의 경우 아이소핑크에 초배지를 붙이고 벽지를 시공해야 하지만, 아이소핑크는 붙이고 바로 벽지를 붙이거나 페인트칠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마감재를 미리 붙여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벽지용, 페인트용 2종류로 판매하고 있음)
아이소핑크의 단점
→ 아이소핑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열전도율이 높아진다는 내용을 지적해주신다. 또, 우리건설이야기의 영상 중에서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 생산 후 길이가 수축하기 때문에 약 2주(?)가 지난 다음 부착해야 한다는 내용을 기억하자.
시공 key point
→ 결국 핵심은 밀착, 기밀 시공, 열이 통할만한 통로를 다 막자.
→ 밀착을 위해서는 단열자재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밀어서 우레탄폼이 잘 메울 수 있도록 움직이면서 밀착시키자
그럼 아래에 잘못된 시공법에 대해서 찾은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잘못된 시공법 1. 온도리 (열반사단열제), 수성연질폼
단열벽지, 단열필름: 열전도율 성적서도 없습니다. 단열재라기보다 그냥 종이나 비닐 한겹 더 붙여주는 정도.. 큰 단열효과는 없기 때문에 결로로 인한 곰팡이 해결은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성연질폼: 셀인 카페를 보면 수성연질폼은 업체에서도 잘 추천하지 않는 것 같다. 벽처럼 세워둔 나무는 단열재로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나무를 타고 냉기가 다 들어올 수 있다.
온도리(=온돌이, 열반사단열재): 온도리 (열반사단열제)는 많은 사람들이 실내용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실내에 시공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열반사 단열재의 단점은 아래 셀인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업자이신 커피테리어님의 고백글) 온도리는 투습성이 없는 자재라서 집안 내부에 결로수를 모아서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 (결로수가 맺힌다는 말이다). 따라서 온도리가 오히려 결로수가 맺힐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위 우리건설이야기에서 설명하는 자료를 보면 열관류율이 아무것도 안붙인것과 유사하니 따질 가치도 없다고 한다.
업자분께서 본인도 과거엔 잘못 알고 있었고, 4년 전 시공했던 집을 다시 열어 봤을 때 온도리 (열반사단열제)에 오히려 결로로 인한 물이 맺혀 있는 것을 확인했고, 무료로 재시공해드렸다는 내용이다.
잘못된 시공법 2. 아이소핑크 등 보드 부착 시 타카 사용
아이소핑크, 이보드, 경질우레탄보드 등 보드를 밀착 시공하기 위해서 업자들은 타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단, 타카는 쇠이기 때문에 반드시 타카를 제거하고 그 구멍을 다시 우레탄폼으로 메워줘야 한다. 타카를 그대로 놔둘 경우 위 사례와 같이 타카가 열을 이동시키는 통로 역할을 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일단은 제가 단열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나 빠진 내용이나 추가되었으면 하는 내용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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