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시진핑이 "대만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오늘 대만을 겨냥한 상륙작전 훈련 영상이 공개되는 등 이슈화되고 있다.
이에 대만 차이 총통은 '주권과 국토 수호'로 대립 중이다.
중국 시진핑이 이미 한 발언을 다시 주워 담진 않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미국이 지속적으로 대만을 지원하고 지키면서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과의 전쟁으로 확전 될 것이므로 중국도 쉽게 침공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작년부터 계속되었는데, 지난주 시진핑의 추가적인 발언은 주목해봐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중국의 대만 공격,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발발한다면 언제일까?
1. 시진핑 임기
2018년 시진핑이 기존 10년이던 주석직의 임기 제한을 헌법에서 삭제하면서 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시진핑이 2013.3월 중국 국가 주석이 되었으니 기존 임기인 10년이라면 2023년까지 임기이다.
임기 제한을 삭제하긴 하였지만, 기존 임기인 10년이 끝나기 이전에 무언가 중국인들이 좋아할 성과를 보일 계획일 것이다. 그것을 대만 통일로 삼은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임기 끝나기 전, 전쟁을 끝낼 목적이라면 대만 침공은 올해 또는 내년으로 예상된다.
2. 국제적 행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내년 2월 4일~20일까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다. 올림픽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큰 경제효과를 일으킨다.
하지만 개최국 입장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건설한 경기장의 사후관리 문제는 항상 이슈가 된다.
따라서 개최국은 올림픽 기간에 최대한 투자한 자금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어야 한다.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상황은 다르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낮아지고, 많은 나라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백신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변이가 나오는 등 새로운 변수가 없는 한, 올 연말~내년 초 많은 나라에서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다. 중국은 이 기회를 살려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즌에 최대한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 4월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얘기가 나왔다.
미국 국무부에서 동맹국과 보이콧 협의 중이라고 했다가 번복했다. 보이콧 관련 논의를 했지만, 중국 반발이 예상되므로 번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보이콧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이유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이 있었다. 자유진영을 대표하는 미국 외 80개국이 불참하였다. 또한 이에 대한 반발로 소련을 비롯한 17개국은 1984년 LA 올림픽을 보이콧하였다.
잠깐 미국의 상황을 보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동맹국과의 관계를 쌓고 있다. 유럽, 인도, 호주, 캐나다 등 대부분 선진국이 미국의 동맹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 미국, 인도, 일본, 호주의 쿼드 (Quad) 올해 미국, 영국, 호주의 새로운 안보 동맹인 오커스 (AUKUS)가 그것이다. 유럽의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신장위구르 인권침해를 반대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국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한다.
3. 중국의 대만 침공. 언제일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올해 또는 내년 초 대만 침공을 할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전쟁도 전쟁이지만, 올림픽은 물 건너간다. 대만 상륙까지 하지 않고 작은 도발을 하더라도 미국의 동맹국 (선진국 대부분)의 비난과 올림픽 보이콧이 진행될 것이다.
최근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기업의 부채 문제로 중국 내부가 시끄럽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림픽 준비 자금 회수도 못했는데 올림픽을 날리진 않을 것이다.
지난주 시진핑의 발언 이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일시적인 흔들림이라 생각된다.
중국이 내년 초까지 직접적으로 대만을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진핑 임기가 끝나는 2023.3월 이전에 성과를 내려면 그 시작은 내년 2분기~3분기쯤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 실제 대만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다면 큰 증시 하락이 있을 것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미리 두려워해서 보유 중인 주식을 던질 필요는 없다.
올림픽 이후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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